이적설에 휩싸인 네이마르에게 단단히 뿔이 난 FC 바르셀로나의 팬들이 단체행동을 하기 시작했다. SNS에는 바르셀로나 팬들이 네이마르를 비난하는 내용을 담아 길거리에 붙인 전단지 사진이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는 2일(한국시간) “네이마르에게 화난 바르셀로나 팬들이 바르셀로나 홈구장인 캄프 누 주변에 포스터를 붙이고 있다”고 전했다.
해당 포스터에는 네이마르의 얼굴 사진과 함께 “배신자를 찾습니다”라는 등 마치 수배 전단을 연상케 하는 문구가 적혀 있다. 이밖에도 “네이마르는 돈 밖에 모르는 용병이다” “팀을 떠나야 한다” “바르셀로나는 구단 유니폼을 사랑하는 선수들의 것”이라는 등의 네이마르를 지적하는 글귀가 담겼다.
네이마르는 지난달 30일 막을 내린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ICC)에도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출전했다. 지난해 10월에는 바르셀로나와 2021년 6월까지 연장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프랑스 리그앙의 파리 생제르망(PSG)으로의 이적설이 불거지면서 바르셀로나 팬들의 비난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