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화천쪽배축제의 백미 ‘대한민국 미니 창작쪽배 콘테스트’가 오는 5일 오후 1시 강원도 화천 붕어섬 실개천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지난해에는 사람이 직접 탑승하는 방식으로 경연을 펼쳤지만 올해는 사람이 탑승하지 않는 미니 쪽배들의 경연으로 진행된다.
올해 대회에는 역대 최다인 154개팀이 출전한다.
미니쪽배는 길이 50~100cm, 너비와 높이 60cm 이하 크기로 만들어야 한다.
재질은 종이외 비닐, 나무, 금속으로 한정되며, 다른 재질은 사용할 수 없다.
사람의 탑승은 물론 동력장치 부착 역시 허용되지 않으며, 심사위원의 진수 요청과 함께 10초 이상 부력을 유지해야 한다.
중간에 파손되거나 가라앉는 쪽배는 그 시점을 기준으로 점수를 매긴다.
심사는 전문가 3명이 사전심사와 본심사를 합산해 진행하며, 창의성 40점, 디자인 40점, 견고성(부력) 20점 등 100점 만점으로 평가한다.
1위 그랑프리 1팀에게는 상금 100만원이 주어진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창작쪽배 콘테스트를 통해 올해도 신선한 상상력이 쪽배축제장을 가득 채워주길 기대한다”고 했다.
지난달 29일 개막한 쪽배축제는 오는 13일까지 계속된다. 축제는 카약과 카누를 비롯해 월엽편주, 범퍼보트 등 다양한 수상레저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화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