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WKBL)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가 가드 출신 이미선 코치를 2일 선임했다. 삼성생명은 임근배 감독과 김도완 전병준 이미선 코치 체제로 2017-2018 시즌을 치른다.
이 신임 코치는 19년간의 선수생활을 마치고 지난해 3월 은퇴했다. 이후 1년간 미국 샌디에이고 주립대학교,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LA 스팍스에서 코치 수업을 받았다.
이 코치는 “코트를 떠나니 그 소중함을 더 느꼈다. 선수와 코칭스태프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하고, 제가 가지고 있는 노하우를 선수들에게 전수해주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1997년 삼성생명에 입단한 이 코치는 현역시절 한국을 대표하는 포인트가드로 활약했다. 정규리그 통산 502경기에 출전, 삼성생명의 정규리그 6회 우승, 챔피언결정전 4회 우승에 기여했다. 리그 스틸상과 어시스트상을 각각 10회, 3회씩 수상했으며, 국가대표 가드로도 활약했다. 이 코치의 현역시절 등번호 5번은 삼성생명의 영구결번으로 지정됐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