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자연유산·삼다수 9월 베트남 전역에 방송된다

입력 2017-08-02 11:52
제주관광 콘텐츠와 화산암반수의 우수성을 표현한 특집 프로그램이 베트남 전역에 방영된다.

 제주도·제주관광공사·제주도개발공사는 제주를 집중 홍보하기 위해 베트남 국영방송인 VTV2와 업무협약을 맺고, 9월 방영예정인 ‘지금, 한국은(Korea Nowadays)' 제주 촬영을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지금 한국은’은 지난해 인기리에 베트남에서 방영된 ‘지금, 일본은(Japan Nowadays)’의 후속편이다. 총 52차례에 걸쳐 황금 시간대인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전파를 탄다.

 제주편은 4회분으로 김만덕 나눔 정신, 해녀문화, 세계자연유산, 탄소 없는 섬, 전통시장 등을 두루 소개하며 프로그램의 앞부분을 장식한다.

 특히 제주개발공사는 이번 방송에서 삼다수 제작과정을 출연진을 통해 자연스럽게 노출시켜 제주 청정 지하수의 우수성을 적극적으로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도와 제주관광공사는 베트남을 제주관광 시장다변화의 핵심시장으로 지목하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이미 지난해 11월 말레이시아에 이어 동남아에서는 두번째로 베트남 하노이에 제주관광홍보사무소를 개소하고, 설명회·팸투어·박람회 등을 잇따라 진행하고 있다.

 하반기에도 여행업계 사장단 팸투어·박람회 등 추가적인 마케팅을 준비 중이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특집방송과 업무협약은 단순한 관광 콘텐츠 홍보를 넘어 제주의 청정 자연과 문화유산을 결합한 융합 콘텐츠를 해외에 알리기 위한 전략”이라며, “해외 유력 언론을 활용한 지속적인 홍보와 콘텐츠 확대를 통해 안정적인 시장다변화를 추진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