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의료재단, ‘청소년 한의사 체험교육’ 실시

입력 2017-08-02 09:24

[사진] 지난 1일 자생한방병원을 찾은 어린이들이 의료진의 지도아래 침치료를 체험하고 있다. 자생한방병원 제공


자생의료재단은 1일 오전10시 여름방학을 맞이한 아동과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서울 강남구 언주로 소재 자생한방병원에서 ‘한의사 체험교육’을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

자생의료재단 사회공헌실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장래 한의사를 꿈꾸는 초등학생과 중학생 50여명이 참여했다. 체험교육 과정은 한의사가 되기 위한 이론 교육과 다양한 실습체험 프로그램들로 구성했다.

학생들은 한의사가 직접 시연하는 한방의 진단법과 침치료, 추나요법 등을 보고 배우며 한방 의술을 직접 체험했다. 

침치료와 부항치료 시 한의사의 지도 아래 직접 체험해보고, 경기도 성남시 소재 자생한방병원 원외탕전원을 둘러보며 한약 조제과정을 두루 살펴보는 기회를 갖기도 했다.

중학생 참가자들은 평소 고정된 학업자세로 목과 허리에 통증을 호소하던 친구들이 침치료와 추나요법으로 호전되는 모습을 보며 탄성을 지르기도 했다. 성장기 청소년들을 위한 척추측만증 측정과 예방을 위해 실시한 스트레칭 교육도 호평을 받았다.

자생의료재단 사회공헌실 관계자는 “방학을 맞아 실시한 ‘한의사 체험’을 통해 미래를 준비하는 청소년들이 진로고민을 해결하고 한의학에 대한 고정관념을 깰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미래 꿈나무들이 한의학에 대해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