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하경찰서는 2일 대형마트 내 금은방과 휴대전화 판매점을 턴 방글라데시인 A(32)씨에 대해 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30일 낮 12시 39분쯤 부산 사하구의 한 대형마트 내 금은방에서 종업원이 옆 매장에서 식사를 하는 사이 진열대 사이를 기어서 들어가 진열대에 보관 중인 귀금속 12점(170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또 같은달 사하구와 사상구의 마트에서 영업마감 중 감시가 소홀한 휴대전화 판매장 내부로 기어들어가 스마트폰 30대(시가 4000만원 상당)를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외국인으로 추정되는 용의자가 범행 이후 전동 자전거를 타고 신평공단 방면으로 도주한 것을 확인, 공단 일대를 수색해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2011년 7월 입국해 신평공단에서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가 훔친 귀금속 12점과 스마트폰 25대를 회수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