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북핵 내버려두느니 전쟁하겠다”

입력 2017-08-02 06:16
사진=AP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핵·미사일과 관련해 전쟁도 불사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미국 공화당 중진인 린지 그레이엄(사우스캐롤라이나) 상원의원은 현지시간으로 1일 미국 NBC방송 ‘투데이쇼’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장거리 핵미사일 개발을 내버려두느니 북한과 전쟁을 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레이엄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나에게 그런 말을 했고 나는 대통령을 믿는다”고 부연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언제 이 발언을 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레이엄 의원은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로 미국을 계속 공격하려 한다면 북한 미사일 프로그램을 둘러싸고 북한과 전쟁이 있을 것”이라며 “군사적으로, 외교적으로 북한을 중지시킬 수 있는 중국이 트럼프 대통령을 믿고 뭔가를 조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