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부인이 판 중고차에서 실탄 70발 발견…군 당국 수사 착수

입력 2017-08-02 05:29
사진=YTN캡처

현역 군인의 부인이 판매한 중고차에서 실탄이 무더기로 발견돼 군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경기 화성 동부경찰서는 1일 오후 3시30분쯤 경기도 오산시 은계동의 차량 공업사에 입고된 승용차 트렁크에서 K2 소총 실탄 70발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다만 소총이나 탄창은 따로 발견되지 않았다.

실탄이 발견된 승용차는 대구에 있는 육군 모 부대 소속 최 모 상사 부인이 최근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최 상사의 보직이 탄약 관리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데다 해당 부대도 실탄 유실 신고가 없는 상태에서 유출 경위가 의문이다.

군 조사에서도 최 상사는 실탄 유출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고 해명했다. 군 당국은 실탄을 인근 부대에 옮기고 유출 경위 파악를 파악 중이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