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관근무병 갑질 논란, 육군 대장 전역서지원서 제출

입력 2017-08-01 18:35
공관근무병에 대한 부인의 ‘갑질' 의혹을 받고 있는 육군 2작전사령관 박찬주 대장이 1일 전역 지원서를 제출했다. 육군 2작전사령부는 “육군 2작전사령관이 오후 6시부로 전역 지원서를 육군본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박 장군은 전역지원서에서 “지난 40년간 몸담아 왔던 군에 누를 끼치고 군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자책감을 견딜 수 없어 전역지원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그는 “모든 책임은 자신에게 있다”며 “국토방위를 헌신하고 있는 장병들에게 미안하다”고 사죄했다. 또 전역제출서와는 무관하게 국방부의 감사에는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군인권센터는 지난달 31일 박 사령관의 부인이 관사에서 근무하는 공관병과 조리병 등을 2016년 3월부터 올해 초까지 부당하게 대우했다는 복수의 제보를 입수했다고 주장했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