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짝퉁 윤식당' 이어 '짝퉁 응팔' 만든다… 또 표절 논란

입력 2017-08-01 16:06 수정 2017-08-01 16:07
사진=tvN 홈페이지 캡처

중국이 한국 예능프로그램에 이어 드라마까지 '표절'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됐다. tvN의 예능 '윤식당'과 흡사한 포맷의 '중찬팅'이 제작돼 논란이 인 터에 드라마도 같은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이번에는 같은 방송사의 '응답하라 1988'을 유사하게 제작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최근 다수의 중국 매체는 '우리들의 청춘기(我们的靑春期)'라는 이름의 새로운 TV 시리즈가 12월 안후이TV를 통해 방송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응답하라1988'과 유사한 각본에 따라 제작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tvN은 중국에 '응답하라1988'의 판권을 판매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응답하라1988'은 2015년 11월 처음 방송돼 tvN 드라마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종영했다. 당시 시대상을 정확히 그려냈다는 평을 받으며 박보검 류준열 등의 톱스타를 배출해내기도 했다. 중국의 '우리들의 청춘기' 역시 80년대를 배경으로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중국은 과거에도 '삼시세끼' '프로듀스 101' 등 국내 유명 예능프로그램을 수차례 모방했다. 최근 제작한 '중찬팅'에는 '윤식당'에서 정유미가 착용했던 헤어밴드와 선글라스까지 따라해 '짝퉁 윤식당'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박은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