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과 홍수가 거듭되면서 채솟값이 오르는 등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전년동월대비 2.2% 상승하고 '장바구니 물가'로 불리는 생활물가는 3.1% 뛰며 2012년 1월(3.1%) 이후 5년 6개월만의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1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소비자가 햇배추를 살펴보고 있다.
통계청은 7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동월대비 2.2% 상승했다고 1일 발표했다. 가장 물가상승에 영향을 크게 미친 건 채소류를 중심으로 한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이다. 지난달 가뭄에 이어 홍수가 겹치면서, 채소류 가격이 10.1% 뛰며 전체 물가를 0.15%포인트 끌어올렸다. 감자(41.7%)와 호박(40.5%) 등이 특히 많이 올랐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