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좋아하는 강아지 1위 ‘말티즈’…고양이 1위는?

입력 2017-08-01 15:13 수정 2017-08-01 15:17

국내 반려동물 가운데 가장 많이 기르는 개의 품종은 ‘말티즈’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양이 중에서는 ‘코리안숏헤어’가 1위를 차지했다. KB금융경영연구소는 전국 성인 1500명을 설문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반려동물 양육실태 조사’ 보고서를 1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구의 82.5%가 개를 키우는 것으로 조사됐다. 품종별로 보면 1위는 말티즈로, 반려동물 가구의 31.4%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푸들(18.1%)과 시추(10.6%) 순이었다.

반려동물 가구의 16.6%는 고양이를 기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품종별로 보면 코리안숏헤어가 33.1%로 1위였고, 페르시안(10.5%)과 러시안 블루(9.8%)가 뒤를 이었다.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에서는 동물을 기르는 가구와 그렇지 않은 가구의 격차가 컸다. ‘펫티켓’(펫+에티켓)이 잘 지켜지고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양육가구의 52.1%가 ‘그렇다’고 답했지만, 동물을 길러본 적이 없는 가구에서는 16.6%만이 동의했다. ‘반려동물은 가족의 일원이다’라는 생각에 대해서도 양육가구에서는 86.8%가 찬성했지만 그렇지 않은 가구에서는 46.8%만 찬성 의사를 밝혔다. 

백상진 기자 shark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