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트와이스'의 멤버 다현이 팬들로부터 '카메라 찾기 장인'이란 별명을 얻었다. 언제 어디서든 카메라에 포착되는 신기한 재주를 가졌다는 뜻이다. 인파로 북적이는 곳에서도 홀로 카메라를 발견하고 손을 흔드는 모습을 보며 팬들은 "숨은 그림 찾기를 하는 것 같다"며 재미있어 했다.
다현이 처음 카메라 찾기 장인으로 유명해진 것은 지난해 말 공항에서 찍힌 사진 때문이었다. 사진에는 무수히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먼 거리에 있는 팬의 카메라를 정확히 찾아내 손을 흔들어 보이는 다현의 모습이 찍혔다. 당시 이 사진은 '김다현을 찾아라'라는 제목으로 화제가 됐다.
지난달에는 다현이 같은 장소에서 똑같은 포즈와 표정으로 비슷한 위치의 카메라에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한 팬은 "옷에 카메라 식별 센서라도 달린 거 같네"라며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 밖에도 공식 석상이나 팬미팅에서 숨어 있는 카메라를 정확히 찾아내 눈을 맞추는 모습이 종종 발견돼 멤버들은 물론 본인까지 인정하는 자타공인 카메라 찾기 장인으로 불리고 있다.
박은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