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광주민주항쟁을 다룬 영화 '택시운전사'가 개봉을 하루 앞두고 흥행 청신호를 밝혔다.
1일 오전 10시30분 기준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실시간 예매율을 보면 '택시운전사'(감독 장훈)는 27.4%로 굳건했던 영화 '군함도'(22.3%)의 아성을 깨뜨렸다. 또 '택시 운전사'의 예매량은 오전 8시 기준 7만6784명으로, 지난 2015년 1000만 관객을 동원했던 영화 '암살'(6만1134명)과 '베테랑'(3만4480명)을 훨씬 웃도는 수치를 기록했다. 때문에 '천만 영화' 대열에 합류할지도 관심을 끌고 있다.
'택시운전사'는 서울부터 제주도까지 진행된 대규모 전국일주 시사회로 개봉 전 부터 관객들의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 제 21회 판타지아 영화제에서 한국영화 사상 최초로 공식 폐막작에 선정됐다.
'택시운전사'는 1980년 5월 서울의 택시운전사 '만섭'이 독일 기자 '피터'를 우연히 태우고 광주로 가게 된 이야기다.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국민배우 송강호가 만섭으로, 영화 '어벤져스'에 출연했던 토마스 크레취만이 피터로 분했다. 개성파 배우 유해진, 류준열, 박혁권이 출연한다.
문지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