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취 메이크업탓? 검색어 순위서 립스틱 제친 치크

입력 2017-07-31 15:37
RMK 제공

포인트 메이크업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제품이 있다면 바로 ‘립스틱’일 것이다. 맨 얼굴에 가장 효과적이면서도 누구나 쉽게 바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에 다양한 브랜드에서 뺨 부위에 바르는 치크(cheek) 제품들이 출시되면서 립스틱만큼 인기를 누리고 있다. 포털사이트 네이버 검색 트렌드에 따르면 작년 1월부터 올해 7월까지 립스틱보다 치크 검색량이 단연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일본의 숙취 메이크업 일명 '이가리 메이크업', 최근 인기있는 '과즙 메이크업' 등 치크 포인트가 주를 이루는 트렌드가 이어지면서 자연스레 립에서 치크로 관심도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파우더 타입부터 크림, 액체 타입까지 다양한 치크 제품이 출시되어 취향에 맞게 골라쓰는 재미도 더해졌다.

스타들의 메이크업을 담당하는 메이크업 샵 아티스트들에 따르면 어려보이는 이미지를 연출해야하는 아이돌 메이크업에 가장 많이 쓰는 컬러로 오렌지빛이 가미된 분홍색, 사랑스러운 느낌의 여배우 메이크업에는 어느 톤에나 어울리는 분홍색을 꼽았다.

크림 타임 치크도 출시됐다. 화장품 브랜드 RMK는 크림과 파우더 타입이 함께 있는 듀얼 타입의 치크를 8월 중 선보인다. 분홍이나 코랄색 같은 널리 사용하는 색상 외에도 붉은색, 갈색 등 다양한 치크 컬러가 출시될 예정이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