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FC 바르셀로나)가 프랑스 리그앙의 파리 생제르망(PSG)으로 이적을 눈앞에 두고 있다.
스페인 언론 ‘스포르트'는 31일(한국시간) “네이마르가 2017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ICC)을 마치고 선수단과 함께 스페인으로 돌아오지 않았다. 그는 개인 활동을 위해 중국으로 향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매체는 “네이마르는 전날 ICC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경기를 끝낸 뒤 상대팀 라커룸으로 들어가 약 15분간 인사를 나눴다”며 “리그를 옮기기 전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이날 카타르 일간지 ‘알 와탄'은 “중국 일정을 마친 뒤 네이마르는 카타르에서 PSG의 나세르 알 켈라피 회장을 만난다.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아스페타르 병원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네이마르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명문클럽인 바르셀로나에서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 등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과 함께 짝을 이뤄 활약을 이어왔다. 바르셀로나 구단은 네이마르가 팀을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하지만 네이마르가 메디컬 테스트를 받으면서 사실상 PSG로의 이적도 확실시됐다.
PSG 구단주인 켈라피 회장은 네이마르에게 계약기간 5년에 연봉 3000만 유로(약 394억원), 이적에 따른 보너스 등을 포함 최대 4000만 유로(약 526억원)를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