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품 정리중 낚싯대 슬쩍…유품정리 대행업체 직원 2명 입건

입력 2017-07-31 10:46 수정 2017-07-31 10:47
사진=국민일보 DB

고인의 유품을 정리하던 중 고가의 유품을 훔친 유품정리 대행업체 직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김제경찰서는 31일 고인의 유품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허모(43)씨와 안모(50)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21일 오전 9시쯤 김제시 황산면 한 음식점 주차장에서 고인이 된 A씨의 차량 안에 있던 낚싯대 세트(200만원 상당)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허씨와 안씨는 전주에 있는 유품정리 대행업체 직원으로 A씨 누나인 B씨의 의뢰를 받아 A씨의 집과 차량을 정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동생의 낚싯대가 없어진 것을 알아챈 B씨 신고로 수사에 돌입해 이들을 검거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