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슈퍼배드3’가 개봉 5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3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26일 개봉한 ‘슈퍼배드3’는 5일째인 이날 오전 9시를 기점으로 누적 관객수 100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슈퍼배드’ 시리즈의 최고 흥행작 ‘미니언즈’(5일)와 같고, ‘인사이드 아웃’(7일) ‘주토피아’(12일)보다 앞서는 기록이다. ‘슈퍼배드3’가 올해 애니메이션 최고 흥행 기록을 세울지 주목된다.
이 같은 성적은 동시기 개봉 영화 ‘군함도’에 비해 스크린 수와 상영 횟수가 절반 이하인 상황에 이뤄낸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또한 개봉 이틀째부터 ‘군함도’를 따돌리고 개봉작 좌석점유율 순위 정상을 지키고 있다.
‘슈퍼배드3’는 악당 은퇴를 선언한 그루에게 실망해 스스로 악당이 되기를 결심한 미니언과 쌍둥이 동생 드루의 존재로 슈퍼배드의 운명을 깨닫게 된 그루의 본업복귀 프로젝트를 담은 작품이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