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맞아 강화된 '대낮 음주단속'… 서울은 북한산·청계산 주변 등

입력 2017-07-30 08:37
국민일보 DB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는 이들이 많아졌다. 음주단속 교통경찰의 일상은 더 바빠졌다. 휴가철을 맞아 '대낮 음주운전 특별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29일부터 8월 중순까지 낮 시간대 음주운전 불시 단속을 벌인다고 밝혔다. 불시 단속 대상 지역은 피서객이 몰리는 서울시내 캠핑장을 비롯해 유원지, 국립공원 주변 등이다. 북한산, 청계산, 난지캠핑장, 뚝섬유원지 등이 포함됐다. 시내 기사식당 주변에서도 단속이 실시된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도 산하 각 경찰서에 8월 10일까지 1일 1회 이상 낮 시간대에 음주단속을 하라고 지시했다. 경찰은 “휴가철 캠핑장과 계곡 등에서 술을 마시고 음주운전을 하는 경우가 있어 수시로 단속할 예정"이라며 "휴가철 대형사고를 예방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올 들어 7월 25일까지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1500건이 넘는다. 사망자 15명, 부상자 2710명이 발생했다. 휴가철에는 낮 시간대 음주운전뿐 아니라 심야시간대 과속사고도 빈번하게 일어난다. 

김지희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