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젯 스피너’가 1억?…'억'소리 나는 해외 장난감

입력 2017-07-29 21:37
왼쪽은 다이아몬드가 박힌 1억짜리 피젯스피너. 오른쪽은 Caviar에서 출시한 황금 스피너. 사진=해외 쇼핑몰 Etsy / 구글 캡처.

아이들의 인기 장난감 '피젯스피너'가 해외에서는 상상을 초월하는 고가에 판매되고 있어 화제다. 어떤 제품은 억 단위를 호가하기도 한다. 피젯스피너는 ‘꼼지락거리다’는 뜻의 피젯(fidget)과 ‘회전 장치’라는 뜻의 스피너(spinner)의 합성어로, 장난감 중앙 부분을 손으로 잡고 돌리는 장난감을 말한다. 빠른 스피드와 진동을 느낄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스위스의 한 제품 디자인 전문 회사는 약 1억1215만원짜리 피젯스피너를 선보였다. 화이트 골드와 다이아몬드로 만들어진 이 제품은 세상에 단 하나뿐인 핸드메이드 스피너다. 이 회사는 스위스의 유명 디자이너가 대표로 있는 브랜드로 장인들과 팀을 이뤄 고급 장난감을 주로 만든다. 대부분이 한정판이다.

사진=해외 쇼핑몰 Etsy 캡처

사진= 제품 브랜드인 'octobrachia'의 인스타그램 캡처

그나마 저렴한 제품은 약 8만원짜리 스피너다. 레트로풍으로 디자인된 이 제품에 대해 회사는 “완벽한 휴식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주머니에 넣기 좋은 크기라 휴대하기도 편하다”고 설명했다.

사진=Caviar 캡처

러시아에서는 최근 황금 피젯스피너가 등장했다. 러시아의 주얼리업체 캐비어는 황금으로 도금된 피젯스피너를 출시했다. 가격은 1900만원 정도다. 캐비어는 이 외에도 190만원 정도의 보다 저렴한 제품도 선보였다.

캐비어는 주로 아이폰 등의 IT기기를 금으로 장식해 판매하는 회사다. 2015년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초상화를 휴대폰에 새기고 도금을 해 출시하기도 했다.

박은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