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군수 오규석)은 ‘제21회 기장갯마을 축제’에 영화 ‘갯마을’의 김수용 감독 및 이원세(당시 조감독) 감독 일행이 방문, 축제를 축하했다고 29일 밝혔다.
1965년 기장군 일광 바닷가를 배경으로 한 영화 ‘갯마을’은 난계 오영수 선생의 소설 ‘갯마을’을 영화로 각색한 작품으로 주인공인 해순의 일가를 중심으로 바다에서 사는 어민들의 삶과 정한을 깊이 있게 묘사해 제5회 대종상, 제2회 한국연극영화예술상 등 다수의 상을 수상했다.
김수용 감독 일행은 앞서 경기도 남양주시에서 기장군 장안읍으로 이전하는 부산종합촬영소 부지가 있는 기장도예관광힐링촌을 방문한 후 “기장도예관광힐링촌 내로 이전하는 부산종합촬영소의 위치가 아주 좋으며, 앞으로 많은 영화인들과 관광객이 방문해 기장군이 전국에서 명실상부한 영화의 메카로 자리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21회 기장갯마을축제’ 전야제에 참석해 관객들과 함께 영화 ‘갯마을’을 관람하며 즐겁고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김 감독 일행은 이어 갯마을 영화촬영장 일대를 둘러본 후 오규석 기장군수를 방문해 환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오 군수는 “갯마을은 1960년대 기장군의 갯마을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소중한 문화자산으로 이를 문화콘텐츠로 만들어야 되며, 그러기 위해서 우리 군에서 추진하는 김수용 거리를 비롯한 문화복원 사업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