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 환경 다복했다면…” 김정민 불우한 가정사 ‘재조명’

입력 2017-07-29 18:19
사진=김정민 인스타그램

배우 김정민이 최근 SNS를 통해 ‘불우했던 어린시절’을 언급하면서 그의 가정사가 재조명되고 있다.

김정민은 과거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서 힘들었던 어린 시절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김정민은 “친아버지의 계속된 가정 폭력 때문에 어머니가 가출했다”며 “동생을 돌보기 위해 14살에 집을 나와 미용기술을 배웠다”고 말했다.

이어 “밤이 되면 일찍 조용히 자는 집, 부모님이 싸우지 않고 엄마가 안 우는 집이 제일 부러웠다”며 “한편으로는 더 다복한 환경에서 내가 자랐더라면 하는 마음은 있다”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사진=현장토크쇼 택시 방송 캡쳐

김정민은 또 “전라도 광주에서 중학교 1학년을 다녔고 그때부터 엄마와 떨어져 지냈다”면서 “어린 남동생이 학교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학업을 중단한 이유를 밝혔다.

새아버지에 대한 고마움도 전했다. 김정민은 “나이가 들면서 엄마를 여자 입장에서 생각하게 되니 더 이해가 되는 부분이 많더라”며 “새아버지에게는 늘 존경하는 마음을 갖고 있다”고 말해 뭉클함을 안겼다.

최근 김정민은 전 남자친구이자 유명 커피 프랜차이즈 대표인 손태영씨를 공갈협박·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김정민은 SNS에 올린 글을 통해 “불우했던 어린시절의 기억 때문에 항상 따뜻하게 감싸주고 이해심이 많은 나만을 사랑해줄 그런 사람을 원했다”고 썼다. 

문지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