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교부 “한국 사드 발사대 추가 배치 단호히 반대"

중국이 한국 정부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발사대 4기를 추가 배치한다고 밝히자 강력 반발했다.



중국 외교부는 29일 홈페이지를 통해 성명을 내고 “중국은 한국의 관련 조처를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며 “중국은 미국의 사드 배치 입장을 단호하게 반대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는 사드 배치로는 한반도 문제를 해결할 수 없으며 일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 뿐이라고 지적했다. 또 “한반도 사드 배치는 지역 균형을 저해하고 중국 등 역내 다른 국가들의 전략적 안보 이익을 훼손시킨다”고 강조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 시험 발사에 맞서 사드 잔여 발사대 4기 추가 배치를 지시했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