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트럼프, 北·러·이란' 통합 제재안 서명할 예정”

입력 2017-07-29 10:43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뉴시스

미국 백악관은 2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러시아·이란에 대한 통합 제재안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치매체 더 힐 등에 따르면 새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법안 초안을 읽었으며 주요 요소들에 관해 협의했다”며 이 같이 전했다. 샌더스 대변인은 “대통령은 이제 절충 과정에서 나온 반응에 기반해 최종안을 다시 검토하고 있다”며 “법안을 승인하고 서명할 의도”라고 설명했다.



미 상원은 전날 3국 통합 제재안을 찬성 98표, 반대 2표로 승인했다. 하원 역시 지난 25일 찬성 419표, 반대 3표로 가결했다. 양원 모두 초당파적 합의를 통해 법안을 통과시켰다.



일각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지만 법안이 상하원 모두에서 압도적인 찬성 아래 가결된 만큼 서명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