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순방 마치고 귀국한 정찬민 시장 “다양한 미래 먹거리 산업 유치하는 계기 됐다”

입력 2017-07-28 22:44 수정 2017-07-28 22:49

다양한 미래 먹거리 산업을 유치하기 위해 취임 후 세 번째 해외 세일즈에 나선 정찬민 경기도 용인시장이 28일 10박 12일 일정의 해외순방을 마치고 귀국했다.


 용인시는 “정찬민 시장이 이번 해외순방에서 미래 먹거리 산업과 스타트업 육성, 청년일자리 창출에 역점을 둔 4건의 협약 체결 등을 통해 용인시가 세계로 뻗어나가는 역동적인 도시가 되도록 하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먼저 모스크바에서 맺은 ‘한-러첨단소재단지 협약’이 주목된다. 

 국토부의 산단 지정계획에 이미 반영돼 있는 백암면 가창리 일대 5만4000㎡의 산업단지 조성이 예정대로 2020년 완공되면 바이오·신소재·신장비 등 미래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첨단소재 분야 기업들이 입주해 새로운 한-러 비즈니스 협력 모델을 창출하게 된다.

 외국도시로는 세계 최초로 러시아 모스크바 인근의 우주인도시로 알려진 스타시티와 맺은 ‘우주과학 기술․교육 교류 협약’도 관심이다. 시는 우주과학자 등 미래 꿈나무 육성을 위한 우주 관련 교육프로그램과 우주박람회 개최 등 구체적인 사업으로 연계시킬 계획이다.

 또 루마니아 피테슈티시에 있는 종자연구소와 ‘과수육종 산업 활성화를 위한 협약’은 도농복합도시 용인의 농업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영국의 스타트업 육성기업인 엑센트리와 청년 스타트업 육성․지원을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이는 지난해 첫 번째 해외순방에서 글로벌 IT기업인 IBM을 비롯해 피보탈(Pivotal)사, 스탠포드대, 동경대 등과 스타트업 및 창의인재양성 네트워크 구축에 이어진 행보로 용인지역의 청년 창업과 일자리 창출에 청신호로 작용할 것이란 기대다.
 
 정찬민 시장은 “100만 대도시로 성장한 용인시가 세계로 뻗어나가는 역동적인 도시가 되도록 해외 교류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다양한 미래 먹거리 산업을 유치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순방에서 얻은 성과들이 실질적인 결실을 맺도록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 시장은 지난해 4월 미국·일본 등 5개 도시, 올해 2월에는 유럽 4개국 8개 도시를 순방하며, 7건의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용인=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