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 태양광발전소 크라우드 펀딩 55분만에 완판

서울 목동에 짓는 태양광발전소의 투자자 모집이 55분 만에 마감됐다.

서울에너지공사는 목동 본사 옥상에 설치되는 ‘양천햇빛공유발전소’의 시민 투자자 모집을 위한 크라우드 펀딩이 28일 오후 1시 시작돼 55분 만에 1억8000만원 전액을 모집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월에는 서울시가 노을연료전지발전소 건립에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총 사업비 1219억원 중 114억원을 시민이 투자가능한 펀드로 판매해 발매 1시간30분 만에 완판되기도 했다.

양천햇빛공유발전소는 약 100k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로 재생에너지 스타트업인 루트에너지가 크라우드 펀드 방식으로 발전소 건설비를 조달해 건설한다. 양천햇빛공유발전소 크라우드 펀딩 투자 상품은 12개월 만기에 연 수익률 7.5~8%(세전)이다. 최소 10만원부터 500만원까지 만18세 이상이며 누구나 투자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에너지공사 박진섭 사장은 “신재생에너지 펀드는 신재생에너지 생산에 참여하는 새로운 방법 중 하나”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주체가 되고 시민에게 이익이 되는 에너지정책을 적극 시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남중 기자 n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