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스101 시즌2'(프듀2)에 출연한 김태동이 소속사와 갈등을 빚는 가운데, 김태동이 프듀2에 출연했을 당시 택시나 다른 소속사의 차를 이용하는 모습이 뒤늦게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김태동이 "스케줄이 끝나고 한밤 중에 한강대교 등에 내려 준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고 심경 고백한 터라 "소속 가수의 관리가 이토록 안 됐던 것이냐"면서 팬들의 비판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8일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에는 김태동이 최근 종영한 프듀2 촬영장에 오거나 촬영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소속사의 차량을 이용하지 않은 사진이 퍼지고 있다. 택시를 이용해 촬영장에 오는 모습과 다른 소속사 연습생인 주원탁의 회사 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는 모습이 담겼다.
김태동은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 출신이자 더바이브레이블 연습생 소속으로, 프로그램의 연습생 그룹인 JBJ 멤버로 8월 데뷔를 앞두고 있었다. 그러나 최근 법무사를 통해 내용증명을 보내면서 잠적설이 불거졌고, 양측의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김태동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회사에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28일 새벽 "저는 스케줄이 끝나고 한밤중에 매니저님은 저희 집과 거리가 먼 신사나 한강대교에 내려주시고 저는 그 내린 장소에서 택시를 잡고 집까지 간게 한두 번이 아니었다"면서 "그때 기분을 말로 표현하라면 진짜 표현 할 말이 없다. 계속적으로 반복되는 스트레스 때문에 저는 결국 아버지께 모든 것을 이야기 드렸고 그러한 이유로 제가 힘들어하니까 아버님의 친한 지인분의 도움을 받아 내용증명을 보낸 사실이 있다"고 했다.
또 "그 이후 이름만 들으면 다 아는 로펌 명의에 내용증명을 받게 되었고 그 내용은 돌아오지 않으면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것이었지 어떠한 대화나 타협의 내용도 없었다"고 소속사의 주장을 반박했다.
김태동은 전날 오후 "지금까지 저는 심리적인 고통과 무언의 압박으로 인해 조용히 지낼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지금 생각해보면 앞으로를 위해서 꼭 필요한 시간이라고 생각을 한다"고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소속사 더바이브레이블 측은 김태동과의 원만한 해결을 바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