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 '더 바이브 레이블'과 공방을 벌이고 있는 김태동이 2차 심경을 전했다.
김태동은 28일 인스타그램에 2차 심경글을 올리며 자신의 입장을 전했다. 그는 “조금이나마 안심 시켜드리려고 오랜 고민 끝에 사과문 겸 심경을 올렸다”며 “그런데 너무 사실과 다른 말들이 기사화되는 것에 다시 충격을 받고 도저히 잠을 이룰 수가 없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김태동은 소속사 ‘더 바이브 레이블’에 대해 스케줄이 끝나고 한밤 중에 매니저님이 집과 거리가 먼 신사나 한강대교에 내려줬고, 내린 곳에서 택시타고 집까지 간 게 한 두 번이 아니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그때 기분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 계속적으로 반복되는 스트레스에 결국 아버지께 말씀 드렸고, 친한 지인 분의 도움을 받아 내용증명을 보낸 사실이 있다”고 말했다.
김태동은 “그 이후 이름만 들으면 다 아는 로펌 명의의 내용증명을 받게 됐고, 그 내용은 ‘돌아오지 않으면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것이었다. 어떠한 대화나 타협의 내용도 없었다”고 폭로했다.
이어 “이 모든 문제가 어른들의 돈 때문이라면 그냥 대놓고 얼마를 달라고 했으면 좋겠다. 좋아하는 춤과 노래를 하고 싶어서 이 길을 선택했고, 좋아하는 것만 할 수 있다면 라면을 먹고 살더라도 후회 없다”고 덧붙였다.
김태동의 팬들도 그의 결정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김태동 마이너 갤러리'는 27일 성명을 통해 "더 바이브 레이블 측의 일방적 언론보도를 믿지 않으며 김태동 연습생의 입장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한편 Mnet ‘프로듀스 101 시즌 2’에 출연하며 큰 사랑을 받은 김태동은 최근 JBJ 합류가 구체화됐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잠적 보도 후 그가 더바이브 레이블에 내용증명을 보냈다는 사실이 알려진 바 있다.
◇김태동 SNS 글 전문
저는 저를 걱정하시는 팬들 그리고 가족들에게 조금이나마 안심을 시켜드리려고 오랜 고민 끝에 제 개인 계정에 사과문 겸 심경을 올렸습니다. 그런데 너무 사실과 다른 말들이 기사화되는 데에서 다시 한 번 충격을 받고 도저히 잠을 이룰 수가 없습니다.
저는 스케줄이 끝나고 한밤중에 매니저님은 저희 집과 거리가 먼 신사나 한강대교에 내려주시고 저는 그 내린 장소에서 택시를 잡고 집까지 간 게 한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그때 기분을 말로 표현하라면 진짜 표현 할 말이 없습니다. 계속적으로 반복되는 스트레스 때문에 저는 결국 아버지께 모든 것을 이야기 드렸고 그러한 이유로 제가 힘들어하니까 아버님의 친한 지인분의 도움을 받아 내용증명을 보낸 사실이 있습니다.
그 이후 이름만 들으면 다 아는 로펌 명의에 내용증명을 받게 되었고 그 내용은 돌아오지 않으면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것이었지 어떠한 대화나 타협의 내용도 없었습니다.
저는 제가 좋아하는 춤과 노래를 하고 싶어서 이 길을 선택했습니다. 처음에 제가 이 쪽 길을 가려 했을 때 부모님은 허락 하시지 않았지만 제 고집과 하고 싶어 하는 의지 때문에 아버님도 어머님도 결국은 허락하셨고.
저는 제가 좋아하는 것만 할 수 있다면 라면을 먹고살더라도 후회 없습니다. 이 모든 문제가 어른들의 돈 때문이라면 그냥 대놓고 얼마를 달라고 했으면 좋겠습니다. 보잘 것 없는 저를 응원해주시고 힘이 되어주시는 팬 여러분이 답답하고 힘드실까 봐 하는 마음에 미안한 마음에 올린 글이 저를 더 아프게 할 줄은 몰랐고 저를 사랑해주시는 분들께 아픔을 줄지 몰랐습니다. 죄송합니다. 잠을 이룰 수가 없습니다.
진채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