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현 할리우드 출연작 ‘다크타워’ 국내 개봉일 확정

입력 2017-07-27 23:04

영화 ‘다크타워: 희망의 탑’(감독 니콜라이 아르셀)이 8월 23일 국내 개봉을 확정지었다.


‘다크타워: 희망의 탑’은 세상의 균형을 유지하는 ‘다크타워’를 파괴해 암흑의 세상을 만들려는 맨 인 블랙 ‘월터’와 탑을 수호하는 운명을 타고난 최후의 건슬링어 ‘롤랜드’의 대결을 그린다. 베스트셀러 작가 스티븐 킹이 33년간 집필한 역작을 원작으로 했다.

마블 코믹스에서 발간한 코믹스의 설정과 내용이 더해져 한층 풍성한 스토리가 담겼다. 건슬링어로 환생한 듯한 이드리스 엘바와 믿고 보는 배우 매튜 맥커너히, 그리고 한국을 넘어 할리우드에서 활동 중인 수현의 앙상블이 기대 포인트다.

27일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이드리스 엘바와 매튜 맥커너히의 숨 막히는 대결 구도를 보여준다. 롤랜드 역의 이드리스 엘바는 균열된 현실 세계 속 굳건한 모습으로 시선을 압도한다. 양손에 든 푸른빛의 총은 탑을 수호할 최후의 건슬링어로서의 숙명을 보여준다.

반면 월터 역의 매튜 맥커너히는 묘한 분위기를 풍기는 세계 속 검은색 옷을 입고 붉은빛의 불을 들고 있다. 악의 추종자로서의 면모를 느낄 수 있다. 서로 다른 두 개의 세상 속 차원을 넘나들며 펼쳐질 강렬한 대결이 기대를 모은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