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 이병헌x김윤석x박해일, 9월 극장 달군다

입력 2017-07-27 21:32

이병헌·김윤석·박해일·고수·박희순 주연의 영화 ‘남한산성’(감독 황동혁)이 9월 말 개봉을 확정지었다.

‘남한산성’은 1636년 인조 14년 병자호란, 나아갈 곳도 물러설 곳도 없는 고립무원의 남한산성 속 조선의 운명이 걸린 가장 치열한 47일 간의 이야기를 그린다. 김훈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27일 공개된 ‘남한산성’ 티저 예고편은 청의 공격을 피해 임금과 조정이 남한산성으로 숨어드는 긴박한 상황이 펼쳐진다. 나아갈 곳도 물러설 곳도 없는 고립무원의 남한산성에서 같은 충심을 지녔지만 다른 신념으로 맞서는 최명길(이병헌)과 김상헌(김윤석)이 팽팽한 긴장감을 더한다.


이외에도 첨예하게 맞서는 대신들의 의견 사이에서 번민하는 왕 인조(박해일), 추위와 배고픔 속에서도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해나가는 대장장이 날쇠(고수), 남한산성의 방어를 책임지는 수어사 이시백(박희순) 등 강렬한 캐릭터들이 이목을 사로잡는다.

‘도가니’ ‘수상한 그녀’를 연출한 황동혁 감독의 신작이다. 5개월간 로케이션 촬영을 통해 혹한 속 남한산성의 생생한 볼거리를 담아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