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국민일보] 김기춘 ‘중형’ 조윤선 ‘석방’

입력 2017-07-28 07:00
2017년 7월 28일자 국민일보 1면 기사들입니다.

▶文 대통령 “요즘 갓뚜기가 선망의 기업”… 기업인과 소통 대화
문 대통령은 27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주요 기업인들과 만찬 간담회를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앞서 상춘재 앞뜰에서 가진 사전 ‘호프 타임’에서 대기업 총수들을 앞에 둔 채 함영준 오뚜기 회장에게 “요즘 젊은 사람들이 오뚜기를 갓뚜기(God+오뚜기)로 부른다면서요”라고 격려했습니다. 서민들이 주로 찾는 라면 가격 동결, 업계 최소 수준의 비정규직 근로자 비율, 1700억원의 상속세 분할 납부 등을 칭찬하며 ‘갓뚜기’라고 표현한다는 의미였습니다. 

▶ 김기춘 ‘중형’ 조윤선 ‘석방’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7인방에 재판부가 모두 실형을 선고하며 단죄를 내렸습니다. 이로써 ‘법꾸라지’ ‘법마’로 불리며 혐의를 부인해온 김기춘 전 비서실장(78)의 40여년 권력사도 막을 내렸습니다. 그러나 조윤선 전 문화부 장관의 혐의는 대부분 무죄로 인정됐습니다. 재판부는 조 전 장관이 부임 당시 블랙리스트 존재와 실상에 대해 알고 있었고, 이를 승인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 “배심원단 구성 안해 최종 결정은 정부가” 
신고리 원전 5, 6호기 공론화위원회가 ‘원전 공사 결정 재개를 시민배심원단에 맡기겠다’는 기존 정부 방침을 철회했습니다.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공론조사를 실시하되 공사 중단 결정을 결정하는 최종 결정권자는 정부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 한강투신 시도자 살 길 열어준다
해마다 한강에서 투신자살을 시도하는 이가 1000명 안팎에 이릅니다. 이 가운데 80% 정도는 구조됩니다. 그러나 사망자 중에는 한 차례 구조됐다가 다시 투신해 사망에 이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서울시가 시 소방재난본부와 복지본부, 경찰 등과 협력해 한강 자살 시도자 들에 대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이형민 기자 gilel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