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도내 31개 시군은 광역버스 안전운행과 관련, 첨단 운전자지원시스템 설치와 광역버스 운전자 쉼터 운영 등에 합의했다고 27일 밝혔다.
도는 우선 올해 11억5300만원을 지원해 광역버스 2400여대에 첨단 운전자지원시스템(ADAS)을 설치하기로 했다. 이 시스템은 전방 추돌 위험이나 차선이탈시 경보와 진동을 울리는 장치로 운전자의 졸음운전이나 부주의로 인한 사고를 예방해준다.
또 졸음운전 방지차원에서 운전자 휴게시간 확보를 위해 서울 5개 주요 거점지를 운행하는 125개 광역버스 노선에 ‘운전자 쉼터’를 시범 운영키로 했다. 시범 운행 기간은 8~10월로 운행시간이 2시간 40분 이상일 경우 회차지에 정차공간을 마련해 휴게시간을 확보하고, 미만일 경우 회차지 인근에 화장실을 지정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버스 운전자 양성 및 지원, 버스 운수종사자 교통안전체험교육, 운전자 휴게시간 준수여부에 대한 점검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장기적 과제로는 ‘광역버스 준공영제 시행’에 힘쓰기로 했다.
의정부=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
경기도 31개 시군, 졸음운전 등 막을 광역버스 안전운행 대책 마련
입력 2017-07-27 18: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