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수교 바캉스' 개장 다음달로 연기

입력 2017-07-27 17:09

한강 잠수교 차량을 통제하고 다리 위에 긴 모래사장을 조성하고자 했던 ‘잠수교 바캉스’가 호우 예보로 연기됐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28일부터 30일까지 예정됐던 잠수교 바캉스 개장이 집중 호우 예보로 인해 2주 후인 8월 11~13(일)로 연기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이날 오후 발표된 호우 예비 특보와 잠수교 수위, 팔당댐 방류량 등을 종합할 때, 잠수교의 침수 내지 통제가 예상된다고 연기 배경을 설명했다. 또 일기예보와 장마철이 지난 이후 방류량이나 상류 저수위가 안정적으로 낮아지는 시점 등을 고려해 개장 일정을 다시 잡았다고 덧붙였다.

29~30일 반포한강공원에서 예정되었던 ‘한 여름 밤의 재즈’ 공연 시 집중호우로 연기됐다. 28일 역시 반포한강공원 예빛섬에서 예정되었던 ‘명작영화 OST’도 연기돼 8월 18일 진행할 예정이다.

일정 관련 문의는 ‘한강몽땅 여름축제’ 홈페이지 또는 전화(02-3780-0625)로 확인할 수 있다.

김남중 기자 n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