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욱, MB아들 마약 의혹에 "검찰 스스로 무덤 판 꼴" 맹비난

입력 2017-07-27 15:57
사진=한겨레 TV 캡쳐, 신동욱 총재 페이스북

공화당 신동욱 총재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아들 이시형씨의 마약 사건 연루 의혹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신 총재는 27일 트위터에 KBS 2TV '추적 60분' 방송 내용을 언급하며 "노무현 정부 땐 박정희 사위를 마약범으로 엮기 위해 소변검사에서 음성 판정임에도 모발검사까지 강행했다"며 "이명박 정부 땐 이시형의 DNA DB 누락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검찰이 북 치고 장구 친 꼴이고 스스로 무덤 판 꼴"이라고 비난했다. 신 총재는 글과 함께 자신에 대한 마약 사범 수사 결과 통보문을 첨부했다.

사진=신동욱 총재 트위터 캡쳐

앞서 26일 방송된 KBS 2TV '추적 60분'에서는 김무성 의원 사위 마약 사건에 이명박 전 대통령의 아들 시형씨가 연루됐으나 수사선상에서 제외된 정황을 포착했다고 주장했다. 방송에서 한 검찰 관계자는 "당시 이시형씨에 대한 입단속이 있었고 아예 수사 착수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시형씨는 제작진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마약을 해본 적이 없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문지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