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거 하지 마세요"… 논란 중인 '식당 주인의 쪽지'

입력 2017-07-27 15:51

한 식당 주인이 매장에 써 붙인 메모가 온라인에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주인은 일부 고객들의 행동을 얌체 짓이라고 지적했는데요. 네티즌들은 다소 황당하다는 반응입니다.

2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식당 주인이 느끼는 비매너”라는 제목으로 한 장의 사진과 짧은 설명이 올라왔습니다. 식당 주인은 고객들의 신용카드 결제 행태를 매우 못마땅하게 생각했는지 다음과 같은 메모를 식당 안에 써붙였습니다.

“계산시 일행이 내는 현금을 거둬서 자신이 챙기고 자기 카드로 결제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제발 그런거 하지 마세요.”

말 그대로 여럿이 식사한 뒤 더치페이한 식대를 정작 계산할 때는 현금 대신 카드 결제하는 행태를 지적한 내용입니다.

네티즌들은 문제될 행동이 아닌데 식당 주인이 괜한 트집을 잡고 있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일부는 “카드 수수료 때문이냐”며 불쾌해 했습니다. 더 나아가 “매출을 축소 신고해 탈세하려는 목적”이라는 해석도 나왔습니다.

일부 영세식당에서는 카드로 결제할 경우와 현금을 낼 경우 음식값을 달리 받는데, 대부분 세금 때문이라고 합니다. 카드 수수료 부담도 줄이고 그만큼 세금 신고를 안 해도 되니까요. 네티즌들이 식당 주인이 써붙인 메모를 선의로 보지 않는 이유입니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