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IST(디지스트)는 지능형기계 분야 창업생태계 구축을 위해 다음달 4일까지 'DGIST-MWERC 프로그램'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기술창업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돕는 것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기술창업기업과 미국 위스콘신주 지역의 제조업 기반 대기업을 연결해 지능형기계 분야 기술창업기업의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목표다.
참여 기업은 다음달 21일부터 10월 13일까지 8주 동안 국내에서 IR(Investor relations, 투자자 관계) 교육 및 비즈니스 컨설팅을 받으며 미국 현지에서 협력할 파트너사(社)와에 대해 배운다.
이어 오는 10월 16일부터 11월 10일까지 4주간 미국 위스콘신주 현지에서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BenchLab'을 진행한다. 여기에서는 미국 현지 기업의 제조 및 구매 담당자 비즈니스 미팅 , 투자자 및 멘토 자문단 미팅, 창업기업 커뮤니티 참가 등 기업 별로 최소 30회 이상의 현지 사업 파트너 발굴 매칭을 진행한다.
디지스트는 지난해 말 미국의 벤처캐피털 그린포인트자산운용과 미국 현지 창업 지원 프로그램의 사전 준비를 진행해왔으며 기술창업기업들의 현지 활동을 지원할 사업 전략 개발, 마케팅, 투자, 판매유통 등의 분야 국내외 전문가 128명과 현지 기업 90여개의 리스트를 확보했다. 현지 언론에서도 DGIST MWERC 프로그램에 대해 보도하며 한국 기업과의 협업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현창희 디지스트 산학협력단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기술력과 아이디어를 가진 기업은 창업 초기부터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하지 않으면 국내 시장에 머물고 말 것"이라며 "이번 프로그램은 기술창업기업이 최적의 글로벌 파트너사를 찾아 세계시장으로 진출하는 길을 열어주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프로그램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사업계획서를 작성해 다음달 4일 오후 6시까지 디지스트 기술창업혁신센터 창업도약지원팀으로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디지스트, 기술창업기업 글로벌 진출 돕는다
입력 2017-07-27 1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