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의혹' MB 아들 이시형과 '쇼미6' 더블케이… 무슨 사이?

입력 2017-07-27 14:41
이명박 전 대통령 아들 이시형씨와 더블케이. 사진= '추적60분' '쇼미더머니6' 방송화면 캡쳐

이명박 전 대통령의 아들 이시형씨가 마약 사건에 연루됐지만 수사에서 배제됐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시형씨의 아내가 Mnet '쇼미더머니6'에 출연 중인 래퍼 더블케이의 누나라는 사실이 밝혀져 눈길을 끌고 있다.

2014년 10월 시형씨는 더블케이의 누나 손진아씨와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미국 유학 시절 인연을 맺고 10여년 연애 끝에 결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씨는 고교 시절 미국으로 떠나 동부지역 대학에서 디자인을 전공했다.

더블케이의 아버지는 서울의 대학병원에서 근무하는 의사며, 어머니는 부동산 재력가 집안 출신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더블케이는 '힙합계 금수저'라고 불리기도 했다. 더블케이는 2012년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1'에 메인 프로듀서로 참가해 래퍼 로꼬와 함께 우승을 차지했다. 최근 5년 만에 '쇼미더머니6'에 참가자로 재출연하면서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26일 방송된 KBS 2TV '추적 60분'에서는 2015년 김무성 의원 사위의 마약 사건 공소장과 판결문을 분석했다. 이 과정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아들 시형씨가 연루됐지만 수사선상에서 제외된 정황을 포착했다고 주장했다. 방송 직후 '봐주기 수사' 아니냐는 의혹과 함께 재수사 요구가 일고 있다.

문지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