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와 놀며 오감으로 배우고 즐기는 ‘2017 낭낭축제’ 개최

입력 2017-07-27 14:17
나무와 놀며 오감으로 배우고 즐기는 ‘2017 낭낭축제’가 29일 제주시 조천읍 거문오름 인근 ZIP트리스쿨에서 개최된다.

 낭낭문화체험축제조직위원회는 숲 생태계 파괴의 문제점을 인식해 환경의 소중함을 깨닫고, 관광객들에게 나무를 주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목재문화 체험축제’를 마련했다고 27일 밝혔다. 낭은 나무를 뜻하는 제주어다.

 이번 축제는 크게 ‘가족단위 목재 프로그램 체험’ 및 목공관련 각종대회, 특별강좌 등으로 짜여졌다.

 목재 체험프로그램으로는 ‘휴지걸이선반 만들기’ ‘나무도마 만들기’ ‘전동실톱을 이용한 동물퍼즐만들기’ ‘문패만들기 서각체험’ ‘페이퍼가든 만들기’ 등이 예정됐다.

 또 목공공구·우든펜 만들기 시연체험 등이 선보여 목공 DIY(스스로 직접 물건을 만들고 수리하는 것)에 관심 있는 참가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목공관련 대회는 성인과 어린이 그룹으로 나눠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성인들이 참여하는 이색대결 ‘통나무 톱질 대회’ ‘대못박기대회’와 어린이들이 경합하는 ‘목재 활용 꾸미기’ ‘창의력 뚝딱’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수상자에게는 원목가구가 시상품으로 제공된다.

 특별강좌에서는 동물퍼즐이 담고 있는 여러 요소들, 도안을 그릴 시 고려할 점, 전동실톱 이용시 유의할 점 등에 대해 퍼즐 장난감 디자이너의 자세한 설명과 강의를 들을 수 있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참가자는 행사 당일 오전 9시부터 현장 접수한다. 자세한 내용은 낭낭문화체험축제조직위원회 네이버 카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