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구 함께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응

입력 2017-07-27 12:56
대구시는 28일 대구시청사에서 서울시와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응 업무협약(MOA)을 체결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도시재생 뉴딜 정책에 대해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함께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서울시와 대구시는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성공개최 및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2011년·대구) 2014년 '관광협약'(2014년·서울) '대구-서울 상생협약'(지난 1월·대구)을 맺는 등 우호협력 관계를 이어왔으며 이런 분위기가 이번 MOA까지 연결됐다.

 대구시는 도시활력증진지역 개발사업(29곳), 도시경제기반형 재생사업(서대구 도심 노후산단), 주거지에 대한 근린재생형 재생사업(2곳) 등 각종 국가공모사업에서 전국적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서울시는 주민참여를 기반으로 한 마을단위 재생사업과 뉴타운 해제지역을 대상으로 한 블록단위 소규모 정비사업에서 부터 최근 전국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서울로 7017 프로젝트' 같은 대형사업에 이르기까지 독자적인 서울형 재생사업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앞으로 대구시와 서울시는 뉴딜정책 공동연구를 위한 네트워크 강화, 새로운 도시재생 정책 및 사업 발굴, 중앙정부에 대한 공동제안, 직원들의 상호교류 근무 등을 추진할 계획이며 각 협력분야별로 실무협의를 통해 세부 추진과제를 선정해 추진한다.

 한편 협약식 후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방분권형 도시재생 뉴딜 정책 추진을 위한 지방정부의 역할'을 주제로 대구시 도시재생 관련 공무원 및 유관기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진행한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