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기업간담회 요리 담당 임지호 셰프는 누구?

입력 2017-07-27 11:07
사진=SBS '힐링캠프' 방송화면 캡쳐

문재인 대통령과 주요 기업인들이 모이는 27일  '기업간담회 호프미팅'에서 식사 제공에 임지호 셰프가 나설 예정이다. 임지호(61) 셰프는 '방랑식객'이라는 별명으로 더 유명하다. 그는 '방랑'이라는 말에 걸맞게 전국 곳곳을 누비며 식재료를 구하고 요리 기술을 터득한다. '자연요리'를 앞세워 낙엽, 이끼, 산나물 등 세상의 모든 식재료들을 찾고 연구하는 일을 선도하고 있다.

사진=SBS '잘 먹고 잘 사는 법, 식사하셨어요?'방송화면 캡쳐

그의 요리는 즉흥적이고 신기한 재료들이라는 점이 특징인데 과거 SBS '잘 먹고 잘 사는 법, 식사하셨어요?'에서는 '낙엽'으로 과자를 만들었다. 그는 즉흥적으로 바닥에 떨어진 낙엽들을 끌어 모아 잘게 부숴 볶았다. 그 후 낙엽들을 곱게 빻아 반죽해 솔잎을 넣어 구워내 과자를 완성했다. 이 모습을 본 출연자들은 "처음 낙엽을 넣는 걸 보고는 먹고 죽는 걸 주시나 했는데 정말 맛있다"며 감탄했다.

사진=나무위키

그의 요리는 이미 세계적으로도 유명하다. 2004년에는 독일의 슈튜트가르트에서 음식 시연회를 했고, UN에서 개최한 한국 음식 축제에 참가하기도 했으며 디자이너스 파티에서 발행하는 잡지 '푸트 아트'의 표지 모델로 서기도 했다.

임지호 셰프가 27일 열릴 청와대 기업간담회에서 내놓을 음식들은 특별한 의미를 담은 것으로 참석자들에게 직접 설명할 예정이다.

채효원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