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황일웅 의무실장 재기용, DJ·盧 이어 문 대통령까지 보필

입력 2017-07-26 23:16

김대중·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의무실장을 지낸 황일웅 의학박사가 문재인 청와대에서도 의무실장에 다시 임명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황 실장은 3대째 민주정부 대통령의 건강을 돌보게 됐다.

황 실장은 지난 5월말부터 대통령경호처 소속 의무실장으로 근무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문재인 대통령의 미국 순방에도 동행했다.

광주 출신인 황 실장은 국군의무사령관 출신으로 육군 준장으로 예편했다. 육군사관학교 46기로 서울대 의과대학과 동 대학원을 졸업한 정형외과 전문의다. 생전 노무현 전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가장 좋아했던 인물로 꼽았고, 문 대통령의 신망 역시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정건희 기자 moderat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