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의왕시가 전국 최고 수준의 ‘교육도시’로 굳건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과 혁신교육지구 시즌Ⅱ 업무협약을 체결하는가 하면 그동안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해 교육분야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이 높게 평가를 받아 ‘2017 대한민국 미래경영 대상’ 시상식에서 ‘지방자치 대상’을 수상한 것이다.
의왕시는 26일 경기도교육청과 ‘혁신교육지구 시즌Ⅱ’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혁신교육지구 시즌 Ⅱ 사업은 학교와 지역사회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해 학교와 마을을 연계한 지역교육공동체를 구축하기 위한 사업이다.
사업은 오는 2021년까지 3년간 진행된다.
시는 ‘자연과 온 마을이 만들어가는 푸른 교육도시 실현’을 목표로 지역특색 교육도시 모델 구축, 지역사회 교육인프라 구축, 학교·마을 지역교육공동체 구축 등 3대 과제 20개 사업을 중심으로 추진한다.
시는 이번 혁신교육지구 지정을 계기로 내년도에 8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의왕 꿈누리 학교, 의왕사랑 학교, 청소년 그린 누리, 의왕 꿈누리터, 마을누리 학교, 학교 밖 학교, 마을교육 인큐베이터 등 본격적인 혁신교육사업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교육협력지원센터를 주축으로 군포의왕교육지원청과 긴밀한 협력관계 속에서 지역교육자원 개발 및 지역특성 교육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성제 시장은 “앞으로 교육청과 협력해 의왕시의 교육 수준을 한단계 높여나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의왕시가 교육으뜸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의왕시는 전날 한국프레스센터 내셔널프레스룸에서 개최된 ‘2017 대한민국 미래경영 대상 시상식'에서 지방자치 대상을 수상했다.
의왕시는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해 교육분야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과 관심으로 학생들의 학업성취도와 교육환경을 크게 개선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성제 시장은 민선 5기에 이어 민선 6기를 이끌면서 ‘교육은 인재를 만들고 인재는 미래를 만든다‘는 신념으로 교육분야에 대한 장기적인 계획을 갖고 집중적인 지원을 해왔다.
의왕시의 학교당 평균 교육경비 지원액은 지난해 기준 2억4000여만 원으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규모다.
이러한 과감한 투자로 의왕시는 관내 모든 고교 기숙사 보유(전국 유일), 2016년 수능평가 경기도 2위, 의왕초·백운고 2016년 전국 100대 교육과정 최우수학교 선정, 중학교 학업 성취도·향상도 평가 1위(4년 연속) 등의 성과를 일궈냈다.
의왕=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