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쩜 좋아”… 다리 밑에 겨우 매달린 새끼고양이 극적 구조

입력 2017-07-26 19:43
출처 = 러브뮤

다리에 매달린 고양이 한 마리가 극적으로 살아났다. 이를 무시하지 않고 구조에 나선 가족을 만나면서다.

반려동물 전문매체 러브뮤는 26일 캐롤라이나주 보 퍼트 카운티에서 보트를 타던 로버트가 교각 하단에서 발견하고 극적으로 구조한 고양이의 이야기를 전했다. 고양이는 홍수로 불어난 강물에 떠내려온 것으로 추정된다.

로버트는 고양이를 발견했을 때 교각 하단에 문어처럼 생긴 동물이 달라붙어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가까이 다가가 확인한 결과 새끼고양이였다.
출처 = 러브뮤

고양이는 발톱을 세우고 간신히 다리 끝에 매달려 있었다. 고양이는 로버트를 보며 ‘야옹’ 하고 울어 도움을 호소했다. 로버트는 이 고양이를 구조해 동물병원으로 데려가 수의사에게 맡겼다.

고양이는 진료 결과 약간의 타상 이외의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 동물병원은 진료와 치료 비용을 로버트 가족에게 청구하지 않았다.
출처 = 러브뮤

로버트 일가족은 이 고양이를 새 가족으로 맞았다. 그리고 ‘맥티어’라는 이름을 붙였다. 맥티어는 로버트 일가족의 헌신적인 보호로 발견 당시보다 건강한 모습을 회복했다.

로버트는 “맥티어가 아침 7시마다 모닝콜을 한다. 우리에게 비타민 같은 존재”라고 말했다.

민형식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