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군함도'가 26일 개봉한 가운데 한국사 최태성 강사가 남긴 ‘군함도' 관람평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최태성 강사는 지난 21일 트위터에 “군함도의 강제 징용을 다룬 역사 영화라고만 생각했는데. 그건 제 군함도 해설 강의 까지고”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실제론 어마어마한 초대형 블록버스터급 ‘탈출' 영화고 ‘군함도'가 배경이 되는 듯 하다”면서 “올 여름 책임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앞서 최 강사는 지난 6일 CJ엔터테인먼트가 제작공개한 ‘군함도 역사강의'에 출연해 군함도의 근대화 과정과 그 안에서 강제 징용을 당했던 조선인들의 숨겨진 이야기까지 군함도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쉽고 친숙하게 풀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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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지난 20일에도 tvN ‘어쩌다 어른'에 출연해 “일본이 지난 2015년 7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군함도를 등재했지만, 군함도가 어떤 곳이고, 어떤 의미인지 아직 잘 알려지지 않았다”면서 “일제 강점기의 아픈 역사를 직시하고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알아야 한다”며 ‘군함도’와 관련된 역사 강의를 선보였다. ‘어쩌다 어른' 최태성 편은 오는 27일 오후 8시 10분에 방송될 예정이다.
최 강사는 현재 EBSi와 이투스교육에서 한국사 강의를 맡고 있다. 그는 누적 수강생만 500만 명이 넘는 스타강사다. MBC '무한도전' KBS '역사저널 그날' 등에 출연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한편, 영화 ‘군함도'는 일제강점기 '지옥섬'이라 불리던 하시마 섬에서 강제 노역에 시달리던 조선인들이 탈출을 감행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