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기업과 손잡고 경로당 지원…양기대 시장 “시와 지역 기업체가 꾸준히 지원 펼칠 것”

입력 2017-07-26 16:30 수정 2017-07-26 19:08

경기도 광명시는 기업의 후원을 받아 117개 광명시내 전체 경로당에 매월 5만원씩(연 7020만원) 후원금을 지원하는 ‘신바람 경로당 후원사업’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경로당의 안정적인 운영에 도움을 주고 효행·나눔문화 확산에도 기여하겠다는 포석이다.

 시에 따르면 경로당 후원사업은 노인 인구 증가에 따라 이용자가 많아진 경로당의 안정적인 운영을 돕기 위해 2012년 7월부터 진행된 ‘1사1경로당 결연사업’이 발전한 것이다.

 시와 40여 업체가 참여해 경로당 운영을 위한 운영비와 냉·난방비를 지원해오던 기존방식에서 발전해 앞으로는 지원형식이 기금을 모아 정기적으로 후원하는 형태로 바뀐다.

 이를 통해 경로당에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게 됐다. 

 이날 시청에서 열린 발대식에는 양기대 시장과 후원에 참여한 47개 기업의 대표, 대한노인회 광명시지회장, 광명시 사회복지협의회장,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장, 각 경로당 회장 등이 참석했다.

 양기대 시장은 “어르신들이 편안하게 경로당을 이용할 수 있도록 광명시와 지역의 기업체들이 꾸준히 지원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광명시는 경로당 인원에 따라 월 25만 원에서 33만 원씩 지원하고 있는 경로당 급식 운영비를 올 7월부터 월 3만원 인상했다. 지난 3월부터는 경로당에 20㎏ 6포대씩 제공하던 쌀도 12포대로 늘려 지원하고 있다.

광명=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