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의약품업체 셀트리온이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주가를 끌어올렸다.
셀트리온은 26일 코스닥 마감 시황에서 전 거래일 종가보다 2500원(2.25%) 상승한 11만3500원을 기록했다. 주가는 개장하면서 600원(0.27%) 하락한 11만400원으로 출발했지만, 올 2분기 실적이 발표된 뒤부터 상승세로 반전됐다. 오전 중 1%대였던 상승폭은 오후부터 2%대로 늘어났다.
셀트리온은 올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에서 전년 동기보다 79.4% 증가한 1383억29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이날 밝혔다. 2002년 창사한 뒤 분기 실적으로는 사상 최대치다. 매출액은 33.0% 증가한 2461억4800만원, 단기순이익은 93.4% 늘어난 1152억4400만원이다.
셀트리온은 당초 헬스케어 상장으로 투자자가 분산될 것이라는 우려를 받고 있었다. 이로 인해 최근 주가는 하락세였다. 지난 25일의 경우 전 거래일보다 3900원(3.39%) 하락한 11만1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