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는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폭염 대응 시민안전대책 평가를 실시하며 시민들의 '여름 안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연일 계속되는 폭염과 열대야로부터 시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데 따른 것이다.
시는 보건진료소 등에서 운영하고 있는 무더위쉼터 92개소와 9988쉼터 66개소, 아파트 경비실 에어컨 가동 상태, 가스·주유시설 폭발 안전 대책 등을 평가했다.
평가에서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분야별로 사전 점검과 대책을 잘 이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더위쉼터와 9988쉼터는 에어컨 가동과 얼음물 비치 등을 통해 무더위를 피할 수 있게 조치했다.
특히 전국에서 처음으로 에어컨이 없는 아파트 경비실에 에어컨 지원을 통한 경비원들의 열악한 근무여건을 개선시켜 시민들로부터 크게 호응 받은 것으로 평가됐다.
이번 평가는 폭염에 발생할 수 있는 여러가지 상황을 종합적으로 점검함으로써 시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안전사고 제로 도시를 구축하기 위해 기획평가로 실시했다.
평가결과 분석을 통해 우수사례는 확대 시행하고 미흡한 부분에 대해서는 개선안을 마련해 즉각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성창준 시 평가분석담당은 “재난과 폭염으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한시라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면서 “시민들이 건강하고 즐거운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대책을 꾸준히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순천=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