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유럽시장 확대 위해 폴란드와 교류협력 강화

입력 2017-07-26 13:59 수정 2017-07-26 15:31
류순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은 25일(현지 시간)  오후 2시 미에치스와프 스트럭 포모르스키에 주지사를 만나 상호 교류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합의하고 실행계획서에 서명했다. 경남도 제공


경남도가 폴란드 포모르스키에주와 자매결연 20주년 맞아 경제‧문화‧환경보호 분야 등 우호협력 강화 실행계획에 합의하는 등 유럽시장 확대에 나섰다.

 류순현 권한대행을 단장으로 경남도 폴란드 방문단은 25일 포모르스키에주와 경제, 문화, 환경보호 분야 협력강화 등 우호협력 강화 실행계획 합의서에 서명 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자매결연 20년을 맞아 다리우스즈 드레뤼치 포모르스키에 주지사가 류 대행을 초청한데 따른 것으로 도와 포모르스키에주는 1997년 4월 자매결연을 체결 했다.

 이날 양측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상호 전시회와 산업박람회 참석, 첨단산업과 스마트 솔루션 분야 공동 협력, 관광, 환경보호, 문화, 청소년 분야 등 우호교류를 확대키로 했다.

 류 대행은 “양 도․주는 물론 한국과 폴란드의 공동발전 노력이 필요하며, “상호발전으로 양 지역의 관계는 더욱 긴밀해지고 지역주민은 더욱 풍요롭고 지속발전 가능한 삶을 영위 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류순현 도지사 권한대행이 25일(현지 시간) 미에치스와프 스트럭 포모르스키에 주지사와 상호 교류협력 강화 방안 협약식을 마친 후 모형 거북선을 선물하고 있다. 류 대행은 우리나라 조선기술의 역사적 우수성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도내 조선산업에 대해 설명했다. 경남도 제공


 폴란드는 민주자유경제 체제 전환 후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발판으로 20년 만에 처음으로 우리나라에 이어 선진국 대열에 합류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은 국가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생활수준의 향상에 따른 의료서비스와 의료기기 수요 증가로 관련 분야의 수출 증가가 기대되는 곳으로 포모르스키에주는 폴란드 대표 무역항과 조선소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류 대행과 경남도 대표단은 나노융합산업의 효율적인 육성 등을 위해 27일 체코 남모라비아주와의 신규 우호협력 체결 후 귀국할 예정이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