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잠수교, 모래사장으로 변신한다… 28일부터 사흘간 해변으로

입력 2017-07-26 11:26

잠수교가 한여름 피서객들을 위해 모래사장으로 변신한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28일부터 30일까지 반포 잠수교를 모래해변으로 만들어 시민들이 가까운 한강에서 휴가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26일 밝혔다.

3일 동안 잠수교에서는 차량이 통제된다.

잠수교 남단부터 달빛광장까지 모래사장을 조성해 이색적인 도심속 휴양지의 분위기를 낸다. 썬베드와 파라솔을 준비했고 모래놀이터와 물놀이터를 만들어 어린이들이 마음껏 해변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함께 비치된 백사장 '책방'에서 책을 빌려 한강을 바라보며 여유롭게 책을 읽을 수 있다.

잠수교의 경사로를 이용해 150m에 달하는 초대형 워터 슬라이드를 설치해 시원한 한때를 보낼 수 있다.

또한 휴양지라면 빠질 수 없는 푸드코트, 다리 곳곳에서 진행 될 샌드아트, 마임, 무용 등의 다양한 볼거리와 낭만적인 휴양지를 수놓을 뮤직 페스티벌이 금요일밤 잠수교에 펼쳐진다.

박기용 한강사업본부 총무부장은 "가까운 한강으로 피서를 떠날 수 있도록 '잠수교 바캉스'를 준비했다"며 "무더운 여름 잠수교에서 시원하고 이색적인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