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국민일보] 文정부, ‘국가 패소 판결’ 항소 자제

입력 2017-07-26 07:00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앞서 국무위원들과 환담 하고 있다. 이병주 기자

[단독] 정부, ‘국가 패소 판결’ 항소 자제
문재인 대통령이 정부의 무분별한 소송 대응을 자제하라는 지침을 내린 것으로 25일 확인됐습니다. 서울 용산 미군기지 오염실태 조사에 대한 정보공개 청구 소송에서 패소한 환경부가 항소 방침을 청와대에 보고한 자리였습니다.

정부 ‘경제 패러다임 대전환’ 선언… 가계 소득․내수 늘려 양극화․저성장 극복
정부가 경제구조를 대기업‧수출 위주에서 가계‧내수 중심으로 바꾸는 ‘패러다임 대전환’을 선언했습니다. 정부는 연간 재정지출 증가율을 경상성장률보다 높게 잡고, 일자리 지원세제 3대 패키지를 도입하는 등 모드 정책수단을 동원키로 했습니다. 올해 성장률 목표치는 기존 2.6%에서 3.0%로 높였습니다.

文 대통령 “정치 검찰 모습 있다면 통렬히 반성해야”
문재인 대통령이 문무일 검찰총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며 강력한 검찰 개혁을 주문했습니다. 다만 문 총장은 임명 소감을 말하는 과정에서 한시를 인용해 검찰 수장의 어려움을 호소했습니다.

“우병우가 ‘삼성 보고서’ 지시‧승인”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비서관 밑에서 선임행정관으로 근무했던 현직 검사가 법정에 나와 “우 전 수석이 삼성 보고서 작성을 지시했고 최종 승인했다”고 증언했습니다. 청와대 캐비닛에서 최근 발견된 삼성 보고서 생산 과정에서 우 전 수석이 처음부터 관여했다는 뜻입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